나는 보통 가던 피씨방만 죽어라 감.
시설이 꾸지든, 가격이 올라가든, 서비스 씹창이 나던 신경안쓰고 걍 글루 계속 감.
왜냐하면 걍 습관적으로 몸이 가고 있음.
아무튼 내가 대학생때 가던 피씨방이 있었는데, 솔직히 시설도 좋은편도 아니고 주변 피씨방 다 1시간에 1000원일때 거기만 50분에 1000원이었음.
그래도 내가 가는 이유는 딱 한가지였음.
주변 피씨방들중 제일 가까웠음.
그런데 내가 시험 전날에 피씨방을 갔었는데 피씨방에서 할인을 하더라고?
거진 50%할인이었어
천원에 50분이던데가 갑자기 천원에 2시간을 주더라고.
그래서 "오 개이득 ㅋㅋ" 하고서 걍 10만원 때려박음.
어차피 좀 있으면 방학이고, 피방 죽돌이었어가지고 무지성으로 돈 박아버림.
그러고서 시험이 끝나고서 주말에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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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ㅈㄴ 당황함.
그때 10만원 넣고 고작 2시간하고 왔는데
ㅆ발 ㅋㅋㅋㅋㅋㅋ 진짜 얼탱이가 없었음.
그때 문앞에 사장 전화번호 적혀있길래 전화함
"여보세요?"
"아 000피씨방 사장님 맞으신가요?"
"예 맞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얼마전에 10만원을 넣었는데..."
"아 제가 지금 좀 바빠서 나중에 연락주시갰어요?"
이 이후에 전화 안받음.
근데 존나 웃긴게 그 자리에 그대로 피씨방이 또 생기더라?
보니까 사장도 똑같음.
어떻게 아냐면 거기 사장님이 맨날 앉는 자리에 앉아서 아프리카 티비 준내봤단말이야.
그런데 거기서도 또 그러고 있더라고.
그 모습 보고 개빡쳐서 따질려다가 사장님 팔에 문신도 있고 조폭이라는 썰도 있어서 쭈구리고 걍 나감.
(그 동네가 조폭 많다고 소문난 동네임. 얼마전 조폭 패싸움했다고 기사도 뜸)
그래서 그 이후로 피씨방 다닐돈 모아서 걍 컴터 사버림.
3줄요약
1. 피방 할인하길래
2. 10만원 넣었더니
3. 3일뒤에 폐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