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야기

위엔위엔은 1999년생으로 두장옌 기지에서 살다가 2019년 오스트리아 동물원으로 갔다. 

개인적으로 위엔위엔의 뭉툭하고 긴 주둥이를 러바오가 닮았다고 생각한다.

러바오의 엄마인 〈롱씬>은 2000년생으로 다산을 한 판다이다.

총 12마리의 판다를 낳았으며 러바오가 10번째 아이이다.

러바오는 쌍둥이 여동생이 있었는데 일찍 죽고 혼자가 되었고

동물원에서 사람의 손에 길러졌다.

롱씬은 아이를 다 낳고 야생 방생 훈련을 하기도 했다. 

보면 잘 알겠지만 러바오 거푸집 수준이다.

참고로 롱씬의 아버지이자 푸바오의 증조할아버지인 〈판판>은...엄청난 판다다.

판판은 31년을 살면서 엄청난 자손을 남겼다.

실제로 130마리가 넘는 후손을 남겼고 전세계 판다 1/4의 (길들여지는) 판다들의 조상이다. 

실제로 판판의 후손이 많아 족보 위로 올라가면 판판에서 만나기 쉽상이다.

푸바오의 친가를 살펴보았으니 이제 외가로 넘어가보자. 

아이바오의 집안은 대대로 야생출신 판다가 많다.

태어난 출생년도를 물음표라 표시한 것은 실제로 야생에서 발견된 시점만 알뿐 출생년도는 추측만 하기 때문이다.

아이바오의 아버지 〈루루>

루루는 야생판다로 1999년 쓰촨성에서 구조되었다고 한다. 

루루도 많은 자손을 남긴 판다다.

실제로 2015년에 가장 긴 시간동안 교미를 맺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20년 눈가 코가 퇴색됨을 발견하였지만 색소 대사에 의한 것으로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는 노령이라 멜라닌 색소 이탈로 '흰코'증상을 보였지만 건강에는 영향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아이바오의 양송이 귀와 동그란 얼굴이 어디서 왔는지 알겠다.

아이바오의 엄마이자 푸바오의 외할머니인 〈씬니얼>

20007년생으로 2013년생인 아이바오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씬니얼의 첫 아이이다.

아이바오는 러바오와 달리 쌍둥이가 아닌 외동으로 태어났다. 

위 두 사진은 아이바오의 엄마 씬니얼이다.

씬니얼은 아이바오를 낳고 남아 쌍둥이인 〈신바오>와 〈화바오>를 낳았는데 

판다는 원래 쌍둥이 중 강한 아이 한마리만 집중 육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한마리만 직접 포육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이가 저 정도 크기였을 때 포육을 하다 갑작스로운 신체적 문제로 사망하게 되었다. 

2016년에 사망.

그 이후 신니얼이 어떻게 되었는지 사진은 굳이 가져오지 않겠다..

매우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이다. 쓰면서도 눈물날라그럼...ㅜㅜ

아들 신바오와 함께

딸 아이바오와 손녀 푸바오의 모습

아이바오의 두 남동생인 신바오와 화바오의 모습

씬니얼의 외할머니이자 푸바오의 고조할머니인 잉잉이라는 판다 또한 매우 후손이 많은 판다이다.

참고로 푸바오의 신랑감으로 몇번 언급되던 미국에서 태어난 푸바오와 동갑내기 판다 샤오치지는

푸바오 부계의 판판의 후손으로 러바오가 샤오치지의 사촌이므로 샤오치지는 푸바오의 5촌 당숙이 된다.

또 신랑감 후보로 유명하던 다른 판다인 멍란은 모계 쪽에서 잉잉의 후손으로 푸바오와 6촌지간이다. 

결국 이 둘은 짝이 될 수 없다. 

푸바오의 조부모님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냥 흥미롭게 읽어주고 각자 생각할거 생각하고 화는 내지 말아주면 좋겠음...열심히 썼으니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