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창밖만 보는 짱구
채성아 "왜 그래 짱구야 어디아프니?"
유리 "짱구는 집에서 잊혀진 존재가 돼버렸데요"
철수"요컨데 동생이 엄마 아빠 사랑을 독차지해서
짱구는 찬밥신세라는거죠"
채성아 "짱구야 그런생각하면 안 돼, 짱아는 갓난애라 손이 많이 가는것뿐이야"
짱구 "선생님 데이트잘 하세요"
미선 "안녕히가세요 해야지!!"
(방안에서 들리는 짱아의 울음소리)
짱구 "엄마아아~~~"
미선 "그래 엄마 여깄어!!"
미선 "우리 짱아 배가 많이 고팠구나"
짱구"..."
미선 "짱구 너 손은 씻었니?양치질은 했고?"
짱구 "그런건 어제 다 해놔서 괜찮아요"
미선 "매일 매일 해야지!"
짱구 "그 전에 제 그림좀"
미선 "그까짓건 먼저 씻고와서 봐도 안 늦어!"
그.까.짓.거...!!!
미선 "짱아 놀랬구나 미안해
짱구 "손님 뭐 고민있으십니까?"
짱구 "산다는게 이렇게 힘들고 고달플줄 몰랐어요.. 주스라도 안마시면 견딜 수 없네요"
짱구 " 오늘은 먹고 죽는거야 아저씨 한잔 더 줘요"
미선 " 아주 쌩쇼를 다 하는구나 "
신형만 "아빠 왔다"
짱구 "아빠아아아~~~"
신형만 "짱아야!!!"
신형만 "우리 짱아가 아빠오는것만 기다렸구나"
짱구 "아빠 저도 정열적으로 뽀뽀해주세요"
신형만 "다 큰 녀석이 징그럽게"
짱구 "쳇!"
신형만 "뭐해 찹쌀떡 다 터지잖아!!"
미선"여보 짱구녀석 야단 좀 치세요 하루종일 청개구리짓만 한다니까요"
신형만 "좋아 이리와서 앉아"
짱구 "사슴도 흥"
신형만 "다시한번 말한다 이리와서 앉아"
짱구 "코끼리도 흥"
신형민 "신짱구 이녀석!!"
짱구 "엄마 미워!!!"
짱구 "아빠는 백배천배 더 미워!!!"
나가버린 짱구
그리고 뒤늦게야 그림을 발견
미선"여보 이것 좀 봐요"
미선"짱구는 이 그림처럼 되고싶었나봐요"
신형만 "그러고보니 짱아가 태어난 후로는 짱구랑 제대로 놀아준 적이 없는거같아"
신형만 "설마 자길 미워한다고 생각해서"
미선 "가출을..?"
짱구 "흰둥아 두 분 어디가셨냐"
(방안에서 들리는 짱아 울음소리)
짱구 "... 두 분이 어련히 달려오시려고"
짱구 "그래 그래 우리짱아 뚝해야지 하여간 짱아는 떼쟁이라니까"
미선 "짱구야 엄마가 잘못했어"
신형만 "!1여보!!"
미선 " 짱구야 오늘은 엄마랑 꼭 껴안고 자자 귀여운 내새끼"
신형만 " 아빠가 정열적으로 뽀뽀해줄게~"